아는누나 퍼옴))내생에 첫술은 내 첫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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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자퇴하고 알바할때였다.
17살이긴 해도 성인취급 받으면서 일했기에
한창 학교라는 보호막속에서 세상물정 모르고
내 멋대로 살다가 갑자기 부딧힌 진짜 세상은
어린나이에 감당하기 여간 어려운게 아니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의 잡화점의 매장판매직이었는데..
물건들 위치나 이름,기능, 가격 등 외울것도 많았고
손님들 응대하는것도 힘든데 부점장이라는 사람이
나를 너무 싫어해서 더 힘들었던것 같았다.
부점장은 노총각이었는데 자신이 좋아하던
여직원이 자신에게와는 달리 내게는 친근하고
사근사근하게 잘 대하는 모습을 보고
질투를 느꼈던 것이다. 점장님은 여러 지점을
도시느라 늘 부재중이셨기에 사자가 없는 굴에선
늑대가 왕이라고, 부점장이 실질적 점장이었기에
프라이드가 남달랐었다.
그 여직원은 당시 나보다 5살이 많은 22살이었고,
부점장은 34살의 노총각이었다.
그 누나는 부점장의 마음을 이미 알고 있었고
부점장의 갖잖은 작업에 조금 지쳐 있던 때였다.
대놓고 거부, 거절의 의사를 표현하고 벽을 쳐댔지만
부점장은 계속 애정공세를 했고 부점장에 대한 반감이
커갈수록 누나와 내가 함께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유일하게 부점장을 뒷담화 할수 있는 대상이
나뿐이었으니깐.
나에 대한 부점장의 횡포가 커져서 점심밥도 시켜주지
않을 지경이 되었던 어느 초가을쯤..
진짜 엄청 더웠던 날이었는데.
17년전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그 흐린기억의 안개속에서 아주 억울하고 황당한 일로
부점장에게 뺨을 맞고 쌍욕을 들었던건 떠오른다.
너무 억울하고 서럽고 분해서 손님들 앞에서
펑펑 울었고 그 누나가 내 등을 토닥여 주며
같이 눈물흘리며 부점장에게 항의해주었다.
결국 그날 부로 누나와 나는 나란히 해고 되었고,
(그때는 그런 시절이었다. 지금같으면 난리나겠지만..)
마지막 퇴근 후 누나가 내 손을 덥석 잡으며
배고프지 않냐면서 이런날엔 맛있는거 먹어야한다고
말하며 내손을 꼭 붙들고 데려간곳은..
맛집으로 유명했던 통닭 집이었다.
누나는 치킨엔 맥주라는 진리를 이미 17년전인 그때부터
깨닳았었고, 콜라를 마시려던 내게 술은 어른에게 배워야한다며
500cc 생맥주를 시켜주셨다.
갓 튀겨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 고소한 향의 프라이드치킨과
그 옆에선 이슬방울이 송글송글 핀, 냉기가 어려있는
시원한 맥주는 17살의 어린 내게도 군침이 삼켜질법한
비주얼이었다.
마침 그날은 기분도 좋지않았고..또 몹시도 무더웠기에.
시원한 생맥주 한잔은 마치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느낌이었다.
누나와 잔을 맞추고 겁도 없이 맥주를 벌컥 벌컥 들이켰다.
내 인생 첫 술이었던 것이다.
탄산의 짜릿함과 청량함, 이가 시릴만큼의 시원함,
그리고 뒤에서 받쳐오는 고소한풍미와 기분나쁘지않을
정도의 쌉쌀한 그 맛에 홀딱 반해버렸다.
어떠냐는 그녀의 물음에 최고라는 뜻으로
엄지를 치켜세우니 정말 환하게 웃으며 괜찮지?
하는데..아마도 그모습에 반했던 것 같았다.
그 뒤로는 그녀가 주도를 가르쳐주었는데..
지금까지도 몸에 베인것이 그때 그녀가 가르쳐 준
주도였다.
그뒤로는 서로 기분이 오를대로 올라 2차를 가려했지만..
서로 돈이 없던 상황이었다..
이대로 헤어질려는 찰나, 그녀가 내손을 또다시 붇잡더니
너무 아쉽다며 자신의 자취방에 가서 딱 한잔만 더하자고
애교를 부리는데..
5살이나 많은 여자에게 귀여움을 느낀건 그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을 것이다.
뭐, 나도 맥주가 입맛에 맞았기에 사실 더 마시고 싶었지만,
돈이 없었기에(꼴에 남자라고 차마 그말은 못했다)
그만마시자고 했던 것인데..
그녀의 자취방에서 마신다면 돈걱정은 안해도 되니
동의하고 그녀를 따라 갔었다.
그녀의 자취방 앞 편의점에서 맥주와 과자를 사고
댓글목록
참지마요오님의 댓글

ㅠㅠ
크리스러브님의 댓글

ㅋㅋ
나가리엉아님의 댓글

잘보고갑니다 ㅎㅎ
영원히사랑해님의 댓글

잘보고갑니다.~~
고려인18님의 댓글

잘 보고 가요
힙합08님의 댓글

연상녀 만났던 대학 시절이 떠오르네요...
아욘님의 댓글

잘보고 갑니다~
두시님의 댓글

이거 보니 맥주밖에 안떠오르네 ㅋㅋ 잠도 안오는데 한캔 마시고 자야겠네요
콘돔찢어진다님의 댓글

잘보고갑니당^^
한이불4구멍님의 댓글

잘보고갑니다 ~
첼시11님의 댓글

멋진 달림 입니다
로킬님의 댓글

경험담이야기와 준하는
서양만팟다님의 댓글

잘보고갑니다 ~
탐나는D컵님의 댓글

잼나게보고가여 ~
야동수집가님의 댓글

잘보고가여 ㅎㅎ
누나빤스냄새님의 댓글

잘보고갑니다 !!
노콘질싸가능님의 댓글

잘읽고갑니당 ~
SOU님의 댓글

재밋네요 ㅎ
뒷치기만렙님의 댓글

잘보고갑니다 ~
질내사정삽입님의 댓글

잘읽고갑니다 ㅎㅎ
서울발바리님의 댓글

잘보고가여 ~ ㅋ
섹스머신기님의 댓글

잘보고가요 ..
sameah1w님의 댓글

잘보고가요
프링글스v님의 댓글

잘봤어요ㅎㅎ
한량살이님의 댓글

잘봤어요 ㅎㅎ
델리아리님의 댓글

잘봤습니다
노가살이님의 댓글

잘봤어요
조이스킨님의 댓글

잘봤어요
고객콜님의 댓글

잘봤어요
무한교님의 댓글

잘봄
Coco888999님의 댓글

잘보고 갑니다
골뱅이8282님의 댓글

좋은경험하시네
현병명님의 댓글

잘 봤어요..
ortons1님의 댓글

잘보고갑니다
orton님의 댓글

잘보고갑니다.
안심살균수님의 댓글

맥주 묘사 보소... 치맥 시키러감미다
gngnskdi님의 댓글

ㅋㅋ
피게임님의 댓글

2탄 달리러 갑니다
gngnskdi님의 댓글

다음~!!
그랑이님의 댓글

잘보고 갑니다
번개의심님의 댓글

굿
츄유우님의 댓글

잘보고 갑니다
유유달려님의 댓글

와~ 필력이 굿
으악새와흐억새님의 댓글

.
샌디장님의 댓글

잘보고갑니다 !!굿
오드리해븐님의 댓글

잘봤어용
alrighty님의 댓글

굿
고려인18님의 댓글

잘 보고 가요
ekwsqlsek님의 댓글

굿
text님의 댓글

오..쩌네요 증말~
현병명님의 댓글

굿
노라줄래님의 댓글

잘보고갑니다
노라줄래님의 댓글

굿~~~
gatan님의 댓글

잘봤습니다 ㅎㅎ
현병명님의 댓글

굿
매도맨님의 댓글

잘 보고 갑니다
매도맨님의 댓글

잘 보고 가요
매도맨님의 댓글

잘 봤습니다
매도맨님의 댓글

잘 보고 가요
우유우유1님의 댓글

오우야
매도맨님의 댓글

잘 보고 갑니다
매도맨님의 댓글

잘 봤습니다
매도맨님의 댓글

잘 보고 갑니다
text님의 댓글

잘 보고 갑니다
text님의 댓글

잘 보고 갑니다
우유우유1님의 댓글

잘 보고 갑니다
우유우유1님의 댓글

잘 보고 갑니다
text님의 댓글

잘 봤습니다
우유우유1님의 댓글

잘 보고 갑니다
text님의 댓글

잘 봤습니다
text님의 댓글

잘 봤습니다